지난 2015년 5월 9일 방송된 KBS2의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를 혹시 본 분들이 있나요?
이날 방송에서는 라디오를 통해 흘러나왔던 곡부터 그때 그 시절 영화 속 O.S.T까지 ‘한국인이 사랑하는 팝송 특집’으로 꾸며졌습니다! 이날 네 번째 무대에 오른 소향은 사이먼 앤 가펑클의 ‘Bridge Over Troubled Water’을 선곡했는데 노래 실력은 물론 가창력도 정말 뛰어나더군요!! 저도 보면서 굉장히 놀랐던 것 같습니다.
평소에 끝없는 성량과 숨을 멎게 하는 고음을 선보인 소향은 이날 역시 '불후의명곡' 무대를 장악하는 폭발력으로 관객들을 감동하게 했던 것입니다. 참고로 이날 '불후의명곡'에서 윤민수는 소향에게 "영어를 잘하는데 교표는 아니지 않냐"고 물었다. 소향은 "교포는 아니다.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이어 소향은 "영화를 100번 씩 보고 그랬다"고 하자 문희준은 "미드(미국 드라마) 많이 볼 것 같다"고 반응을 했습니다. 소향은 격하게 공감하며 "맞다. 진짜 많이 본다. 새벽 4시까지 본다"고 자신의 영어실력에 대한 비법을 전해 '불후의명곡'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던 것 같습니다. 참고로 소향의 고향은 광주광역시라고 하며 연관 검색어인 '혼혈'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합니다! 영어를 잘하는데서 생긴 오해인 것 같습니다.
( 맨 아래 사진은 소향의 시아버지인 김경동 목사 )
CCM(대중적인 기독교 음악) 가수로 활동했던 가수 소향은 '나는가수다2'를 통해 대중적으로 얼굴을 알리게 됩니다!!! 음악 활동을 위해 미국을 자주 오간 소향은 어린 시절부터 영어로 말하고 듣기를 즐겼는데 그 덕분에 미국 경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현지인 같은 영어 발음을 구사하게 됐다고 합네요!
과거 한 방송에서 진행자들은 소향의 이국적인 외모와 동양인 같지 않은 풍부한 성량과 울림을 언급하며 "혼혈인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에 소향은 "혼혈 이야기 많이 듣는다. 근데 아니다. 전라도 광주에서 태어났다"며 웃기도 했습니다!!!
소향의 결혼식은 남들과 조금 달랐다고 하네요! 소향은 CCM 가수로 데뷔한 스무살 어느날, 새벽 기도 중에 "결혼을 행하지 않으면 유익이 없으리라" 라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듣고 결혼을 하게 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당시 교제하던 CCM 그룹 POS 리더( 소향 남편 직업)인 김희준 씨와 결혼했다고 하네요! 소향의 나이가 38세(1978년 4월 5일)이니 결혼생활만 무려 18년이 된 것입니다! 경희대학교 불문학과에 노래까지 잘하니 진정한 '엄친딸'이지 않나 싶네요^^